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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전남 이천수, 근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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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 FC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인천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낯 익은 얼굴이 보였으나 잠시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면도도 안했을 뿐더러 너무도 초췌해진 이는 다름 아닌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50)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오는 11일 강원과 정규리그 4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박항서 감독은 올 시즌 2무 1패로 부진에 빠진 팀 성적만큼이나 안쓰러운 모습이었고 때문에 선뜻 이천수(28)의 근황도 물어보지 못했다.
이천수는 지난달 7일 FC 서울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부심에게 '주먹 감자'와 '총쏘기' 모션을 해 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600만 원 그리고 3차례의 홈경기에서 페어플레이 기수로 나서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이천수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8일 대전과의 컵대회를 앞둔 박항서 감독은 다행히 밝은 목소리로 이천수의 근황을 들려주었다.
박항서 감독은 "이천수는 1군 선수들과 함께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으며 팀이 원정경기를 떠날 때는 2군 선수들과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1군팀 소속으로 지난달 31일 선문대와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몸상태와 움직임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본인이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재기에 대한 의지 역시 강하기 때문에 징계가 풀리는 대로 곧장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남 구단 관계자 역시 "김영훈 단장께서 이천수와 일주일에 서너 차례 밥을 먹으며 신경을 써주고 있으며 구단 자체에서도 외국인 선수에게 시행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이천수에게도 행하고 있다. 이천수는 동료들과 함께 숙소생활을 하며 잘 어울리고 있다"는 말로 달라진 이천수를 기대케끔 만들어줬다.
지난달 10일 상벌위원회에서 "선수로, 인간으로 살아갈 이천수의 앞길에 도움이 된다면 채찍질도 감사하게 받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는 이천수는 오는 18일 광주전까지 정규리그 2경기와 컵대회 1경기에 결장한 뒤 다가오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컵대회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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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5 목 08:53 
caramd33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