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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노동자협의회, 올임금협상안 ‘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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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협의회 교섭위원과 삼성중공업 임원들로 구성된 노사 교섭위원들이 악수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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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는 노동자협의회가 ‘2009년 임금위임서’를 사측에 전달하면서 '09년도 임금협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17일 대의원 대회에서 올 임금협상 관련해 ‘협상’ 대신 ‘회사측 위임’안을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있다.
3일 오전 9시경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노동자협의회 교섭위원들과 사측 임원들로 구성된 노사 교섭위원 26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조성만 노동자협의회위원장은 기본급 동결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금위임서를 배석용 조선소장에게 전달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불안으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모든 노동자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자고 했다”며 “사측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활동에 더욱 매진하여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노동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임금협상안 도출, 대의원 대회 통과, 회사측과의 협상, 대의원 대회 승인, 전 협의회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는 임금협상 과정을 매년 3월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말까지 반복해왔으며 그 결과로 4.5~5% 정도의 임금인상이 있었다. 이번 노동자협의회의 임금위임을 통해 현재의 대외위기를 타파하고 생산성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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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caramd33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