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청(교육장 박찬재)은 17일(화) 옥포초등학교에서 관내 각급 학교장, 장학사, 담당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 방과후 영어체험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영어체험센터는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하여, 해당학교 및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방과후 또는 정규교육과정 중에서 영어 듣기ㆍ말하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원어민과 함께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거제교육청은 영어체험센터 구축을 위한 자체심사를 통해 지난해 5월 옥포초등학교를 최종 대상학교로 선정하고 시설비 1억원을 편성하여 올해 2월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거제교육청은 리모델링 공사시 고정형 시설보다는 2-3개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변형 시설로 구축을 하고 영어 동화, 오디오 CD,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사선발에 있어서는 영어관련 자격 소지자와 영어권 체류자 등 우수한 인력을 우선체용토록 고려하고 영어교육활성화지원단의 자문 및 거제교육청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바탕으로 적격자를 채용ㆍ관리하도록 했다.

교육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기초 영어부터 토론까지 학생들의 능력을 고려한 수준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ㆍ중등 교사를 중심으로 개발팀을 구성하도록 했다.

또한 운영 방안에 있어서는 방과후 시간의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적 여건 및 학부모의 의견을 고려한 융통서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방학기간의 지속적 운영과 정규 교육과정 중 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박찬재 거제교육장은 “이번에 마련된 영어체험센터는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활용 능력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