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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자금시장 안정화 기대"
2009년 02월 28일 (토) 23:03:28 거제뉴스 caramd3355@hanmail.net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신용보증 공급을 대폭 늘리고 은행자본확충펀드를 투입토록 조치한 만큼 자금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용인 하이닉스 인재개발원에서 재정부 과장급 이상 전원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포함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했듯이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이 올해 우리의 시대정신이자 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재정 기능을 확대하고 일자리와 민생에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추경사업을 선정하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취약계층 지원에 대해 "국민들이 일체감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추진과정에서 자원이 누수되어선 안되며 사각지대도 없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충격에 민감한 우리 경제 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내수시장을 키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일자리의 원천인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이면 돈 들이지 않고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내수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장관은 이어 녹색성장과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한 개방과 경쟁도 강조했다.

그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인용해 열정과 책임감을 요구했다.

그는 "'사랑의 기술'에 보면 첫 단계는 '관심'인데 업무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출발점"이라고 설명한 뒤 "두번째는 '배려'로 국민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일국의 대신은 하루 식사를 10번은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고위 공직자에게 사생활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사랑의 최고단계는 '이해'라며 정책수요자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직원들에게 '관포지교(管鮑之交: 서로 이해하고 믿고 지내는 깊은 우정을 나타내는 고사성어)'와 '화이부동(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뜻)'을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은 장.차관의 경제 철학을 공유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쌍용양회 홍사승 사장과 한양대학교 최기원 취업지원센터장 등을 초청해 '기업의 생존전략', '잡 셰어링', '경제위기 때 가정위기와 복지전달 보완 사례' 등에 대한 강연도 들었다.

재정부는 워크숍에서 제기된 정책방향과 과제를 관계부처와 협의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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