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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추성훈 영입 이유는 '아시아 시장 진출'
2009년 02월 26일 (목) 23:56:34 거제뉴스 caramd3355@hanmail.net
   
 
   
 
UFC가 추성훈을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종합격투기 세계최대 단체인 UFC가 일본 무대에서 맹활약한 추성훈을 탐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UFC 미들급은 다른 체급에 비해 인지도 높은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앤더슨 실바의 독주체제를 저지할만한 대항마가 필요했다.

그러나 더 큰 목표는 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추성훈은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 흥행에 있어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추성훈이 출전한 경기는 일본 내에서 대회 최고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추성훈의 흥행가치는 일본보다 더 높다. 일본에서는 악역캐릭터로 자리를 잡으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최고의 스타파이터로 자리매김하며 2008년에는 연예와 광고계에서도 크게 활약하는 등 화려한 한해를 보냈다.

따라서 UFC측의 입장에서 추성훈을 영입한 것은 우수한 파이터 확보와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게 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UFC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과 필리핀을 대상으로 아시아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진출 의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우리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 중에 한국이 분명히 포함되어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UFC는 최근 과거에 활동한 경험이 있던 우노 카오루를 복귀시켰다. 또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도 K-1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영입할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직접 "UFC에서 활동하고 싶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진출확률이 매우 높다. UFC가 야마모토마저 영입한다면 일본에 진출하는데 있어 큰 기반을 다지게 된다.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김동현과 데니스강의 활동으로 국내에서 UFC의 인지도는 많이 상승됐다. UFC는 그동안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위주로 인기가 높았지만, 김동현의 진출 이후 대중적으로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추성훈의 진출은 UFC의 국내 인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순대로라면 언젠가는 한국 내에서도 UFC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격투기의 성지 장충체육관에서 UFC 경기가 열리는 것. 생각만 해도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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