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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흔, 순조롭게 1루수 적응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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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이 사이판전지훈련에서 1루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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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포의 변신은 무죄!’
이제는 더이상 ‘1루수용 미트’가 낯설지 않다. 프로야구 롯데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통해 ‘1루수 수업’을 받고 있는 홍성흔(32)이 ‘1루수 적응’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 1루 수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몸을 날린 ‘다이빙 캐치’도 자연스럽게 해내며 팀 동료들의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1999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홍성흔의 왼손에는 늘 포수미트만 끼워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프리에이전트(FA)로 롯데에 이적한 뒤 홍성흔은 본격적으로 내야수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홍성흔의 장점인 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체력 부담이 적은 1루수비를 맡기는 것이 더 낫다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판단 때문이었다.
포지션 변경은 홍성흔도 이미 롯데로 이적할 때부터 각오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 1월말 국내에서 시작한 팀 훈련에서부터 열심히 펑고타구를 받아냈다. 이는 사이판 전지훈련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성흔은 매일 꾸준히 1루 수비훈련을 하며 낯선 포지션에 몸을 적응 시켜왔다.
이제 겨우 한달 남짓 진행한 훈련으로 완전히 1루 수비를 익혔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홍성흔은 타고난 감각에 쉼없는 노력을 더해 어느덧 그럴듯한 1루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최근 열렸던 팀 자체 청백전에서는 그간의 훈련 성과를 새로운 동료들에게 과시했다.
홍성흔은 24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1루수로 선발출전해 멋진 수비와 공격을 펼치며 ‘수훈선수’로까지 선정됐다. 자체 연습경기였음에도 연장 13회까지 진행된 팽팽한 경기에서 홍성흔은 경기 후반 외야로 빠지는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2개나 잡아낸 데 이어 연장 13회말 1사 2, 3루에서는 결승타까지 쳐낸 것이다. 결승타를 치는 홍성흔은 익숙한 모습이지만, 1루에서 다이빙캐치를 성공시키는 홍성흔의 모습은 확실히 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멋진 수비 솜씨에 탄성을 쏟은 동료들은 결국 경기 후 만장일치로 홍성흔을 ‘수훈선수’로 선정하며 홍성흔의 1루수 변신이 성공적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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