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는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인공위성 발사는 예정대로 한다"면서 "시점만 남았다"고 밝혔다.
조지아공대(조지아텍)의 샘 넌 국제학대학 및 부설 국제전략기술정책연구센터(CISTP)가 주최하는 `북핵 6자회담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회의 참석차 애틀랜타를 방문한 김 공사는 이날 회의장에서 연합뉴스 등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공사는 `미사일 발사를 예정대로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언제 발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점은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사는 이어 "인공위성 발사는 우리의 자주적 권리로서, 보편적 성격의 것이며, 우리는 자주적 권리행사를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인공위성이 아니라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인공위성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우리 사정은 우리가 정확하게 안다"며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 발사 실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한은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는데 2주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양에서 발표한 입장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공사는 이어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측과 접촉했는지 그리고 미측으로 부터 메시지를 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공사는 또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북특사 파견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이 거절했다는 보도와 관련, "나의 주요 임무는 미국업무이고, 유엔업무는 담당하지 않는 만큼 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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