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등학교(교장 한경애)는 지난  17일 학부모와 지역주민,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제5회 명사누리제’를 개최했다.

이번 ‘명사누리제’에서 주목할 점은 학생들의 공연과 더불어 체험을 통해 나눔과 베풂의 의미를 내면화 시키고자 ‘사랑나눔 알뜰바자회’가 함께 열린 것이다.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지만 쓰지 않는 물건을 학교에 기탁하여 ‘사랑나눔 알뜰바자회’를 명사학부모회 주관으로 성황리에 실시하였다.

 자원을 보호하고 절약하는 태도를 기르고, 재활용하는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환경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는‘거제 사랑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가한 안세영 학생은“각자 가져온 물건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자회 종료 후 이어진 학예회에서는 3~6학년 학생 전원으로 구성된 명사 SKY 밴드부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하였다. ‘명사누리제’본 공연에서는 4~5학년의 리코더 연주,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유치원생들의 율동, 학부모님들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게 하는 1학년 학생들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참석한 관객들을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특히 마지막에 실시된 명사 풍물부의 흥겹고 신명나는 영남사물놀이 공연에서는 명사누리제의 절정을 장식하였다.

이번 제5회 명사누리제에서는 유치원을 비롯하여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학부모님들에게 자녀들의 끼를 맘껏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치며 한경애 교장은 “격년제로 열리는 명사누리제는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되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종목에서 학생들의 재능과 끼가 빛나는 축제였으며 학부모, 명사 주민들의 이웃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