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영어마을에서는 제 4회 자선바자회(Charity Jumble Sale)를 지난25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자선바자회에는 거제시영어마을 주관으로 거제시에 살고 있는 내·외국인 약 1,000여명이 참석하여 기증물품과 먹거리를 구입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거제시영어마을 야외운동장에는 애광원, 옥포중학교, 자원재활센터, 사회복지협회, 외포부녀회, 거제유사모(유기견을사랑하는모임), 거제씨월드 등 개인 외국인 부스를 포함한 20개의 부스가 열렸다. 또한 영어마을을 찾은 외국인들과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영어마을의 오픈클래스, 영어빙고게임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한편에는 페이스페인팅, 해범 선생님과 함께하는 붓글씨체험, 양초공예, 게임존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이날 바자회는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남녀노소, 내/외국인 구분 없이 관객 모두의 눈을 사로잡은 화려한 벨리댄스와 전통사물놀이, 한국 전통 무술과 경호 시범 공연이 있었다. 또한, 바자회에서 특이한 점도 있었는데 바로 거제시영어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의화폐이다. 참석자들 모두 모의화폐로 환전을 한 뒤, 물품을 거래하는 색다른 풍경이 연출되었다.

2년째 장신구 등을 직접 제작해 부스 판매한 영국여성 제이미씨는 ‘취미로 만든 은 귀걸이와 수제과자 등을 판매했는데 한국문화를 직접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내년에는 모임의 친구들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거제시영어마을 관계자는 향후에도 거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시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외국인 참여의 축제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