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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업고, 해양프랜트 산실 용접실습실 기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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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업고(교장 유재일)은 지난 13일, 김영채교육국장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 (주)건화의 황갑기 사장과 임원, 권민호시장, 총동창회 임원진,학운위 위원,신임생의원,박장섭의원 및 관내 조선관련 회사의 대표 등 약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의 건축현장에서 용접실습실의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 해의 체제개편으로 갓 태어난 조선해양전기과의 용접실습실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당초 이 용접실은 교육부의 신축 제한 지침에 따라 기존의 학교 시설 중 일부를 개조하여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조건이었으나 용접실습의 특성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외부의 독립된 실습실이 절실한 상황에서 학교측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의 신임생의원과 박장섭의원, 그리고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 (주)건화가 그 뜻을 받아 들여 용접실을 쾌척할 뜻을 밝힘으로써 이 난제가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 해 6월에 체결한 산관학 협약을 통한 교육 기부를 통하여 (주)건화는 학교측으로부터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시청은 조선해양 인재의 육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학교는 질 높은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억이 넘는 200여평의 철구조물인 이 실습실에는 약 4 억원 정도의 도교육청 예산으로 최신 특수 용접 실습기 등 대학 수준을 능가하는 첨단의 학습 환경을 갖출 예정이기에 산학의 협력 체제로 의미 있는 교육장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미래의 해양프랜트 인재를 키우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교육시설 기부에 공이 큰 신임생의원과 박장섭의원,그리고 거제시 해양조선관광국의 강경국계장에게 학교측과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박장섭의원은 지역구나 출신동문이 아니지만 후진양성과 조선해양사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유재일교장은 “이런 큰 기부를 해 주신 회사 측과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주신 동창회, 학운위, 그리고 의회의원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은 최선을 다 해 교육에 임하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좋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 교육 기부가 조선 공업뿐만 아니라 미래의 생명산업으로 다시 태어 나는 농업 교육 분야에도 새바람을 일으킬 예정으로 있어 더 한층 가치 있는 일로 보인다.
이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황갑기대표와 신임생의원, 박장섭의원 등은 그동안 조선공업이 거제 경제의 중심이 되어 왔지만 농업이야말로 생명산업이라 할 만큼 장차 미래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는데 뜻을 함께 하여, 식물공장이나 도시농업, 환경오염을 차단한 최첨단 농법 등을 기본으로 하는 농업관련계열 학과의 신설을 건의하게 되었다.
학교측과 동창회 측 등 관계자들도 그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으로 밝혀 졌다.
조선공업의 침체속에서도 교육기부에 앞장 선 (주)건화의 선행은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어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 기부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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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caramd33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