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옥포-장승포간 하수관거 정비공사 발주와 관련  시공 내역보다 부풀려 기성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을 부당하게 청구,수령한  시공사와 하도급사, 감리업체, 공무원 등 15명이 대규모 적발돼 이 중 5명이 구속되고 10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팀은 2일 거제시가 발주한 하수관거 정비공사 과정에서 실제 시공 내역보다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H개발 등 2개사가 약 44억 원을 편취하였고 이를 감추기 위해 감리업체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H개발 직원인  현장소장(52)등 2명과 , 허위로 준공검사조서를 작성하고 불법 시공사실을 묵인해 준 대가로 약 2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K종합기술공사 책임감리원 3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와관련  허위공문서작성 등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하도급업체 S건설 현장소장, 공사를 발주한  담당공무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과 함께 부풀린 편취  금액이 실제 얼마로 늘어날지 조사가 마무리 되어야 알수있을 지경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잘못된 업계 관행, 감리업체의 비양심, 공무원의 업무 태만 등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총체적 건설업계 비리 사건이다”고 밝혔다

거제 유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