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의 교문 앞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거제초에서 지난6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거제초는 학교폭력 근절 붐 조성을 위하여 거제경찰서의 협조로 교내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거제경찰서 경찰관, 여성명예소장, 시민명예경찰,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거제초등학교 교직원, 거제초 학생(5,6학년 대상), 학부모가 캠페인에 참여하여 ‘학교 폭력’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위하여 거제초 학생들은 사전에 캠페인 참여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였다.

‘사이좋은 친구사이’, ‘친구를 내 몸처럼 (아끼자)’, ‘친구를 소중히 여기자’ 등 학교폭력 대신 친구사랑을 실천하자는 각오를 담은 특색 있는 문구가 엿보였다. 포스터를 제작하며 안재원(6학년) 학생은 “이 포스터의 내용처럼 많은 친구들이 친구를 소중히 여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당일에는 캠페인 참가자들이 오전 8시까지 모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거제초 5, 6학년 학생들은 등굣길에 나란히 서서 직접 만든 포스터를 들었다. 녹색어머니회와 거제경찰소 경찰관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캠페인 홍보물(유인물, 펜, 스티커 등)을 나누어주며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학교폭력 신고 번호 117을 알리며 학교폭력 발생 시 주위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거제초는 캠페인 참가자뿐만 아니라 등교하는 학생들로 인해 붐볐지만 경찰관의 교통 정리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캠페인을 마칠 수 있었다.

캠페인을 마친 후 6학년 참가자 황해인 학생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캠페인을 여니 그만큼 학교 폭력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캠페인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학교폭력 예방’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학기를 맞아 한마음으로 시작한 캠페인.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폭력에 경각심을 가지고 친구를 자신처럼 소중히 여기는 거제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