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흥진)는 1일 오후 경찰서3층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기증운동본부 부울경지역본부(천세균 홍보팀장)을 초청해 국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하기위한 사랑의 각막·장기 기증 운동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천세균 홍보팀장은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최근 모습을 동영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유럽 등 선진국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장기 기증현황과, 1%대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현황을 비교 설명하며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기기증은 통상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시 장기기증‘을 말하는데 ’사후각막기증‘은 반드시 사후에만 가능하며, 사망후 6시간 이내에 시신 훼손없이 각막만 적출하는 것으로 전국에 각막대기환자가 4천여명이 있으나 실제 시술은 연간200여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뇌사시 장기기증’은 뇌사시 심장, 간, 췌장, 신장 등 6개 장기를 적출하여 필요한 환자에게 의식하는 것으로 1만명당 1명꼴로 뇌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연간 약5천명의 뇌사자 중 100여명이 장기기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제경찰은 설명회를 갖고 즉석에서 장기기증 서약서를 작성, 제출하는 등 34명이 이 운동에 동참하였다.

김서장은 “생명나눔의 실천에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국민의 아픔과 기쁨을 사랑으로 함께 나누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