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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고현초등학교(교장 신원태)는 교내 어린이 밴드부 G7을 중심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00분까지 1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되었으며, 더위와 장마에 지친 일상을 시원한 음악으로 이겨 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오랫동안 함께 연습하고 호흡을 맞춰 온 친구들답게 능숙한 무대매너와 연주로 흥겨운 공연이 진행되었다. 가수 체리필터의‘오리날다’, 싸이의 ‘Never say goodbye’등을 연주해 다시 한 번 몸을 들썩이게 하였으며, 특히 ABBA의‘Dancing queen’은 자리에 함께한 학부모들도 박자를 맞추고 따라 부르며 하나가 되어 그 열기를 더했다. 본교 교사 밴드동아리인‘중구난방’도 무대에 올라 특별 공연을 펼쳤으며, 신원태 교장도 멋진 색소폰 연주로 무대를 빛내주었다.

계속된 장마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성원과 연주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5,6학년 밴드부원들이 한 학기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과 교직원도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멋진 색소폰 연주로 감동을 더한 신원태 교장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감성을 발견해내는 이런 기회들이 인성교육의 받침이 되고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의 한 방법이 아닐까”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