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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플랜트 연구소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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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특별위원회가 진행한 우수지자체 방문에 거제인터넷신문 김철문 기자가 지난20일부터 22일까지 동행취재 하여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도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해양관광도시 거제'는 없었다
‘거제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반대식)가 가진 우수지자체(기관) 방문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 목적은 거제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 지자체 및 기관의 우수한 시책과 활동사항을 파악해 거제시정에 접목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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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서부시장 노점상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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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 함께 한 인원은 거제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 반대식 위원장, 유영수 부위원장, 한기수‧전기풍 시의원 4명, 거제상공회의소 이정학 부장,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소속 박동철 거제경실련 공동대표, 거제관광협의회 진선도 회장, 거제사랑 지역경제협의회 백말숙 회장, 거제지역언론협의회 소속 회원사인 본사의 김철문 대표와 공무원 등 15명이다.
주요 방문지는 20일 충남 태안군의회 및 태안군청, 태안서부시장, 솔향기길, 21일 한국관광공사, 인사동 전통거리, 22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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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서부시장 고객 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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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유류 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은 인구 6만2000명에 불과한 군이지만, 2001년부터 태안사랑상품권을 도입해 지난해까지 35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었다. 태안 서부시장은 군 단위 재래시장이지만 현대적인 시설, 306면의 공영주차장, 점포상인과 노정상인이 공존공생하는 곳이었다.
‘아름다운 휴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태안군은 2007년 유류 유출사고 전에는 한 해 2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유류 유출 사고 후 관광객이 400만명까지 내려갔다가, 최근에는 회복세를 보여 한 해 10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전 국민의 걷기 열풍과 함께 태안군에도 솔향기길1‧2‧3‧4코스 57㎞, 해변길 1‧2‧3‧4길 53㎞ 등 110㎞ 트레킹 코스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었다. 특히 솔향기길은 2007년 유류 유출사고 때 해안가 기름 제거를 위해 접근했던 산 길을 연결해 만든 길이며, 태안출신인 차윤천 씨가 귀향(歸鄕)해 개척한 길로 홍보되고 있었다.
21일은 한국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관광공사와 우리나라 최초로 2002년 ‘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울 인사동을 방문했다. 한국관광공사 방문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각 지자체가 벌이고 있는 관광 홍보전(戰) 중에 거제시는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이재경 부사장과 1시간 정도 가진 간담회 때는 관광산업의 기본개념, 관광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본 원칙, 거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 이용 가치 필요성‧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22일에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안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방문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지난해 12월 거제시 장목면에 유치가 확정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건립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이종갑 센터장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거제에 건립예정인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건립 규모 및 거제의 중추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에 대한 기여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방문은 2박3일 동안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추기구인 한국관광공사, 지역의 이슈인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건립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방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다른 지자체와 기관 방문은 거제시, 거제시의회, 일부 지역정치인들에게는 탐탁치 않은 일이었다. ‘거제시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도 잘되고 있고, 관광산업도 문제가 없는데’라는 인식이 깔려있었다. 하지만 짧은 기간, 3~4곳의 방문을 통해서도 거제 관광산업 대응 전략 중 무엇이 잘못됐는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어디에도 '해양관광도시 거제'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지역 정치인과 거제시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거제 유치 효과도 실상은 '딴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지역경제활성화대책 특별위원회 반대식 위원장은 “군 단위 지자체인 태안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태안사랑상품권’을 도입한 것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고 밝히면서 “특히 한국관광공사 방문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방문을 통해 거제 관광 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거제시에 유치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규모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확인한 것은 매우 큰 성과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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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caramd33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