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시청 소회의실에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문화예술재단 등 31개 부서를 대상으로 ‘2008년 주요업무 상반기 성과 및 하반기 추진계획’과 ”상반기 공약사업추진사항“에 대한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2008년 상반기 시정 업무 전 분야에 대한 추진사항을 분석하여 부진한 업무에 대해서는 대책을 강구하는 등 하반기 시정을 알차게 마무리 하는 한편, 민선 4기 제6대 취임 2주년을 맞아 그 동안 추진 중이거나 부진한 공약사업에 대하여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금년에 계획한 사업 중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마무리 하고 하반기 계획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올해 목표는 올해 반드시 완료할 수 있도록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추경예산 확보 등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공약사업은 7개 분야 65개 사업으로 완료 16, 정상추진 44, 부진 3, 시기미도래(장기검토과제) 2건으로 나타났다.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고현지구 항만부지 및 항만물류센터 조성” 과 관련하여 지난달 27일 삼성중공업과 고현만 워터프론트 (Waterfront City)조성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우고 익혀 세계화에 부응하는 신개념 영어학습장 마련을 위한 “거제 영어마을 설립” 사업이 이달 15일 해럴드미디어와 위탁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그 밖에 조선테마공원 조성은 올 12월 준공, 내년 3월경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원만한 진행을 보이고 있다.

부진사업 중 ‘중형조선소 유치’가 주관사의 부도로 백지화 된 것과 ‘황덕도 연육교 건설사업’이 행안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미반영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또 ‘계룡산 터널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통영~거제간 고속도로 사업 구간 내 터널과 연접되어 고속도로사업과 연계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 보고되기도 했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난제(難題) 사업 대부분이 국․도비 확보 및 민자유치라는 어려움을 같이 안고 있어 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업무보고에서 김한겸 시장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시행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국․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지시하고 민자사업 유치를 위해서도 투자여건 조성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거제시는 이번 업무보고회를 통해서 투명하고 성실한 공약의 이행은 물론 남해안 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해양관광휴양도시 거제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