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는 제13회 여성주간에 즈음하여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17일 오전 거제시체육관에서 ‘2008년 거제여성 한마음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의장, 조규태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11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가정과 직장, 대중매체 등 모든 영역에서 민주적이고 양성평등한 문화를 확산시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김삼선 여성단체협의회원이 21세기 남녀평등헌장을 낭독했다.

또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 원예종묘사 지영화(남, 40세)대표와 여성단체협의회 최경숙(여, 52세) 부회장, 여성단체협의회 장명순(여, 50세) 회계담당,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박미경(여, 48세) 방문지도사 등 총 4명이 시장 표창패를 받았다.

제2부 체육대회 및 어울마당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1개 산하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게임과 장기자랑을 선보여 단체간, 회원간 화합과 결속을 도모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은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40여명도 함께 참여하여 흥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김한겸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에 매진해 온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여성의 행복이 가족의 행복이요, 가족의 행복이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