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초등학교(교장 김성부)는 장애학생 및 통합학급학생 30명을 대상으로  8일 “친구야, 함께 가자. 박물관으로!”라는 주제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KB국민은행 박물관 노닐기 사업’에 선정된 거제조선해양문화관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관람문화 정착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과 통합학급학생 간의 원활한 또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해양전시실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던 배 이야기가 담겨 있는 선박역사실, 선박의 설계부터 진수까지의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조선기술실, 미래해양도시, 해양탐사기지 건설 등 해양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해양미래실을 관람하였고, 전시관 내부에 설치된 4D시뮬레이터를 통해 신비한 거제도의 해저를 탐험 하는 짜릿한 환상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잊혀져 가는 어구·어법, 어촌의 생활모습, 어선의 변천과정은 물론 수족관의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창의·체험활동으로 ‘친구와 함께 배 만들기’ 활동에서는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며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 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김성부 교장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보다 폭넓은 안목과 사회성을 기르고, 꾸준한 도우미친구 활동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여 평생을 함께할 오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노닐기 사업은 2009년 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체험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신설이 요청돼 박물관과 미술관을 거점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경험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