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ESPN, 리틀 왕중왕전 17일 오후 4시 생중계
제8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거제시 리틀야구단이 전국최강 경기도 안양시 리틀야구단에 드라마틱한 대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전국최강의 전력을 보유한 안양시 리틀야구단이었기에 5회까지 3대1로 리드를 당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대견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6회 초 공격에 나선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마지막 저력을 보였다. 선두타자 ‘임호빈’이 안타로 출루하자 끈질긴 승부 끝에 만루상황을 만들었고 이상민이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이날의 히어로 ‘윤수원’이 역전결승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6회 말 마지막수비에서 투수 ‘임경목’의 깔끔한 마무리로 4대3 대역전우승의 감격을 맞보았다.


이행규 단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응원단은 경기 내내 어린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며 어린 선수들을 응원했고 우승의 순간에는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대회 시작부터 선수단과 함께한 김용덕 거제시야구협회 협회장은 “열흘이상의 긴 원정길을 잘 견뎌준 우리 어린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우며 이제는 거제시가 거제시를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우리 리틀야구단에 관심을 보여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어린선수들의 사기문제와 성적의 걱정보다 하루 3백만원이 넘는 체류 비용을 걱정해야하는 현실적 고민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한편 이행규 단장은 17일부터 시작되는 거제시의회 제 152회 임시회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향했다가 개원식을 마치는 대로 서울경기장에 복귀해 선수단과 합류, 경기를 마치고 임시의회 회기에 정상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A리그 우승팀 거제시 리틀야구단과 B리그 우승팀인 김해시 리틀야구단과의 왕중왕전은 MBC-ESPN을 통해 오늘 오후 4시부터 전국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