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은 한국기술사회 주관으로 지난 24일 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11회 기술사의 날’기념식에서 거제조선소 김정군 상무(의장설계1팀)와 남성길 수석연구원(산업기술연구소)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삼성중, 기술사 포상(남성길 수석연구원(왼쪽)과 김정군 상무

정부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기술사를 포상해 기술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기술사의 날을 정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는 총 44명의 기술사가 정부 표창을 받았다.

김정군 상무는 산업기계설비기술사로 2006년 사할린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세계최대규모급 해양플랜트 제작의 PEM(Project Engineering Manager)으로 참여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세계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로열 더치 셸의 초대형 LNG-FPSO의 건조에도 설계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상무는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화물흔들림 방지장치, 해양구조물 건조장치 및 방법 등에 관한 특허도 5건을 출원한 바 있다.

2001년 용접기술사 이어 2009년 금속재료기술사, 2011년 금속가공기술사를 취득해 기술사 3관왕을 달성한 남성길 수석연구원은 조선해양 구조물의 토대가 되는 용접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초대형 컨데이너선, LNG선 화물창, 해양 특수선 등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용접기술을 새롭게 개발하고 적용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그 외에도 용접기술 발전 및 후배 양성을 위해 논문발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 수석연구원은 “용접관련 업무를 20년 가까이 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현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실무자에게 유용한 공법과 재료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