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 남부지부장 이 성호 씨가 지난 17일 하루를 거제시 일일명예시장으로서 근무했다.

임진년 새해 첫 명예시장이 된 이 성호 씨는 현재 옥포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는 2009년 9월부터 시작된 일일명예시장제도가 행정과 시민들 간 새로운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일류거제 건설에 보탬이 되는 좋은 시책으로 평가됨에 따라 올해에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

명예시장은 권 민호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은 후 상하수도과, 기획예산담당관, 자원순환과, 주민생활과, 건축과를 차례로 방문해 부서의 현안 업무를 들었다. 명예시장은 자신이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주택관리사들은 단순히 공동주택관리만 하는 직업이 아닌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시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임무를 주택관리사들에게 맡겨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시설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명예시장은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준공한 거제시생활폐기물소각시설을 방문해서는 자원순환시설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보고, 1일 200톤 규모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30톤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견학과 함께 소각시설 전반을 둘러보면서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약하지만 적극적인 홍보로 아파트 입주자들이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명예시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명예시장으로서 근무한 하루가 시정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체계적인 시정 운영으로 시민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권 민호 시장님 이하 모든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근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