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이  23일 30여 명의 공장설립 등 인ㆍ허가 담당 공무원들과 시청 중회실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권 시장이 주요 인ㆍ허가부서 담당주사 및 담당자를 한 자리에 모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지난 11월 8일 지역중소기업체 대표와의 간담회 때 기업대표들의 건의사항과 민원 현장 방문과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민원인들이 토로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다.

권 시장은 공무원들과 공장설립 등 인ㆍ허가 처리 기한을 단축하는 방안을 의논했다. 시민 입장에서 요구되는 공직상을 설명하고, 참석 공무원들에게 친절과 겸손한 자세 확립을 당부했다. 또한 인․허가 업무 추진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직원들의 어려움 해소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인ㆍ허가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자본으로 운영한다”며, “이들에게 시간은 곧 돈이며, 민원 처리가 늦어질수록 증가되는 비용부담 등 민원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법과 제도에 맞추데 신속한 민원 처리를 강조했다.

또한, 공직사회가 아직도 불친절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음을 지적하면서, 공무원은 시민의 ‘공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가능한 친절하고 겸손하게 민원인을 대하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인ㆍ허가 업무를 처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