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5일 토요일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제7회 거제시 청소년문화존 “블루”가 청소년과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청소년문화존이란 청소년 접근이 편리한 장소에 청소년 문화를 Net Working하여 각 지역특성에 맞게 청소년 문화ㆍ예술ㆍ놀이체험의 장이 되도록 운영하는 청소년 축제의 장이다. 또한 청소년문화와 기성세대 문화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지역문화단체 초청 공연과 청소년 공연 등이 있으며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상시적 문화공간 확보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활동의 장 ” 되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문화존”은 거제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사업으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번 제7회 문화존은 “청소년 가요제 - 슈퍼스타 G를 찾아라”란 주제를 걸고 이뤄졌다. 지난 10월 29일 50여팀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12팀이 결선에 올랐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흘렀다. 본 경연에 앞서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풀기 위해 댄스그룹 “블랙폭시”의 초청공연이 있었다. 창원 틴틴 페스티벌 댄스대회 본선 참가팀이기도 한 블랙폭시팀의 공연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아름다운 몸짓으로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응원 온 동료 청소년들에게 경연이 아니라 축제의 장으로 안내했다.

첫 번째 경연자는 수월중학교 2학년 신혜윤 학생이 뮤직이즈의 “마이 라이프”를 열창했다. 두 번째는 제일고 하가희 학생이 이영현의 “하모니”를 열창했다. 이렇게 가요제는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경연이니 만큼 빅마마의 “배반”을 부른 고현중학교 김다빈․장세인 학생팀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사미인곡”을 부른 이승희 학생이, 우수상으로는 신혜윤, 강철․옥진수 학생팀이 차지했다. 경연의 형태를 띄었지만 노래로 함께하는 청소년 축제였다. 1년에 한번밖에 없는 가요제라 그런지 더욱 빛나는 무대였다.

가요제 시작 전 도깨비 만들기, 칠보공예, 우리떡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한지공예, 꽃꽂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축제의 흥을 돋우었고, 당일 하루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장터요, 청소년 정보교류의 장이었다. 가요제 심사위원으로는 소년소년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이형예씨와 조성림씨, 배주석씨가 참여해 주셨고, 청소년으로 문화존 기획단장인 김현지, 이한슬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청소년문화존 문화기획단장 김현지 학생은 “가요제에 이렇게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줄 몰랐습니다. 기획․홍보, 심사하며 이번처럼 기억에 남는 행사는 많지 않았습니다. 청소년문화존, 가요제 등이 이제는 우리(청소년)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모두들 관심가져 주신 것에 감사하고, 함께 할 기획단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참석바랍니다”라고 하였다

11월에 셋째주 토요일(11/19) 오후 3시에 2011년 청소년 문화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금껏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다면 꼭 참여해 볼 것을 권한다. 학창시설의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