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역대 거제시민상 수상자를 한 자리에 초청, 시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3일 제1회(1997년) 거제시민상 수상자부터 제15회(2011년) 거제시민상 수상자 모두를 초대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1회 수상자인 강승남씨를 비롯 고광덕(2회), 김말순(5회), 손영호(10회), 추기엽(10회), 김의부(10회), 성환웅(11회)씨가 참석했다.

거제시민상 수상자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1명으로 이 가운데 운명을 달리한 7명과 나머지 수상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권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상자들을 한 자리에 모셔 평생 거제를 위해 헌신․봉사해 주신데 감사드리면서 우리시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고견을 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를 종종 마련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어 거제시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오갔다.

수상자들은 거제시민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에 기존 수상자 1명 정도를 위원으로 선정하여 주고, 거제의 역사를 제대로 조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과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 확보 등 거제시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거제시의 역사부터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 거제가 조선해양관광도시뿐만 아니라 뿌리를 가진 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삼성중공업을 견학하고 만찬을 하면서 간담회에서 못다 한 거제발전에 대한 서로의 생각들을 나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거제시를 위해 헌신․봉사한 높은 뜻을 기리는 것은 물론 수상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상 수상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거제시 홍보와 보다 많은 시민들이 거제시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