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설관리공단 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10월 거제시 청소년 문화공간 블루가 지난  토요일 시내 엠파크 앞 도로에서  청소년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청소년문화존이란 청소년 접근이 편리한 장소에 청소년 문화를 Net Working하여 각 지역특성에 맞게 청소년 문화ㆍ예술ㆍ놀이체험의 장이 되도록 운영하는 청소년 축제의 장이다. 또한 청소년문화와 기성세대 문화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지역문화단체 초청 공연과 청소년 공연 등이 있으며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상시적 문화공간 확보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활동의 장 ” 되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문화존”은 거제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사업으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번 10월 문화존에서는 거제시상담지원센터의 “청소년 스트레스 해소존”, 경남산업고등학교의 “레인보우 타투”, 청소년 동아리 “펜시아트”, 아티제공방의 “칠보공예” 등이 체험마당으로 운영되었다. 새롭게 선보인 칠보공예는 금, 은, 구리 등의 바탕 재료에 칠보 유약으로 디자인한 후 소성시키는 독특한 기법으로 일반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참가자들은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로 전하고 했다.

무대공연에서는 연초중학교 풍물공연과 마술사 코스의 마술공연, 중앙고 샤우트 동아리의 가요, 한국밸리 거제지부의 밸리댄스, 거제 청소년 댄스팀의 최고라 자부하는 FOTS, NAC 올리타즈팀이 공연하였다. 풍물은 청소년 공연과 거리감이 있을거라 많은 사람이 이야기 했지만, 신나는 소리는 최고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도깨비팀의 랩 공연은 분위기를 또 한번 반전시키며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몇 일간 격론을 벌이며 안무를 짠 FOTS팀의 무대는 노력한만큼 박수로 돌려받았다. 문화존 단골손님인 FOTS, NAC 올리타즈팀은 매너리즘에 빠져 공연에 소홀할 법도한데, 최고의 준비로 언제나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술사 코스는 신기한 마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이번 공연을 함께한 청소년문화존 문화기획단 김예은 학생은 “4월에 처음시작할 때는 뭐가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청소년 문화가 뭔지, 우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좀 더 준비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하였다.

한편 11월에는 첫째주 토요일(11/5) 청소년 가요제와 셋째주 토요일(11/19) 문화존 폐막식이 있다. 청소년들은 모두들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