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초등학교(교장 김영태)가 지난 19일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제7회 도시농업경진대회” 스쿨가든 분야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농촌진청장상(우수상) 수상하였다.

스쿨가든 우수상 수상은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연친화적 녹색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화합하여 만든 결실이기에 더 큰 감흥을 주고 있다.

송정초등학교는 학생 수 52명이라는 작은 시골학교이지만 “숲 속 전원형 특성화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체험중심의 학교로 변화를 추구하였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학교학습원 예산지원으로 숲 체험 학습장을 조성하고 각종 농사체험 및 원예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형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학생의 창의인성교육에 매진하였다.

송정초등학교 학습원은 1인 1화분 만들고 식물 가꾸기, 장수풍뎅이 키우기, 둠벙학습장 수중식물 식재, 벼농사 짓기, 나비생태학습, 배추․옥수수 가꾸기 등 총 20여개의 활동으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친환경 녹색생활 습관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하였으며 2009개정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지역 사회가 학교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형성 하는데도 기여하였다.

또한 예쁜 손글씨, 가족그릇 만들기, 여름 별자리 관찰, 가족 나무심기 활동 등 지역 전문인사의 참여와 학교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연계 활동으로 문화적인 경험을 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하며 가족 간에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기회가 되어 교육 공동체가 융합하는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라는 충분한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

이러한 소규모 학교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화적 체험중심 교육과정 운영은 주변 학부모의 입소문으로 여름방학 이후 6명의 학생이 새로 전입해 오는 등 통폐합 대상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