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요트학교(학교장 김병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거제시청 해양항만과의 협조로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우리 지역 의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해 요트 무료 체험교실을 개최하였다.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 지회장 (회장 손복식)을 비롯한 아우름 거제 봉사단과 웰리브 봉사단의 도움으로 지체 장애인들의 요트체험이 순조롭게 그리고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과 일대일로 한 팀을 이뤄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가운데 크루즈 요트,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경험하였다.
교육진행은 거제요트학교소개, 요트에 대한 시청각교육, 그리고 조별로 해상 에서 크루저 체험, 카약 체험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적 장애우들의 바다에 대한 동경은 우리 강사진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으며,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장애우 들에게도 요트, 카약을 이용한 접근법으로 보다 친숙하게 체험 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유도하였다.
장애우 P씨는 ‘물에 대한 공포심이 어릴 적부터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고, 강사님의 설명처럼 전국대회도 도전 해 볼 생각이다.’라는 말과 함께 이번 체험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애우 K씨는 ‘거제요트학교를 방문해 보니 우리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다 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보고 놀랐다.’며 선진국처럼 지체 장애우들이 물과 친 숙하게 어울려 운동하고 치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개발되었으면 좋겠 다.
청각 장애우들은 수화통역을 통한 이론과 시청각교육으로 보다 많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약속하였다. 청각장애우 K씨는 ‘같은 장애우들이지만 우 리는 지체 장애우들을 도와 2인승의 요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신기 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배워 장애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애인 올림픽경기에도 요트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 도 장애인 요트협회가 있어 장애인 올림픽 요트선수 육성과 요트 동호인들 을 직접 관장하고 있다.
앞으로 거제요트학교는 각 협회 소속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많은 분들이 탁 트인 바다에서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제요트학교 김병원 학교장은 신체 장애인협회 이남식 지회장을 비롯한 회 원들, 지체 장애인 손복식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 으면서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해양스포츠 를 체험 할 기회를 많이 드리고 싶다.’며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하면서 ‘우리 지역의 각 장애인협회 와 많은 장애인들이 희망하는 소원들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 붙였 다.
거제요트학교는 학교장을 비롯하여 현재 4명의 국가 대표 급 강사진과 42ft급 크루즈 요트,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스노쿨링 등의 교육 장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가족, 직장, 동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교육프 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저렴한 체험, 교육비용으로 관광객을 비롯한 거 제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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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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