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 천안함 피폭 1주년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문화나눔 개최
- “바다보다 푸르렀던 46명을 기억하고자” 군인가족 초청 위로 공연-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호일)에서는 지난 3월28일~29일 기획공연 “이기동 체육관”이 공연되던 날, 공연장에는 특별한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천안함 피폭 1주년을 맞이하여 거제 관내 군부대시설인 해안3대대본부 군인 100여명이 초청되어 공연을 관람한 것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연중 몇 차례에 걸쳐 기획공연 시 지역의 불우시설이나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초청하는 객석 문화나눔 공연을 개최해 오고 있는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거제 관내에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 “천안함 피폭 1주년”의 아픔을 기억하고 함께 나누는 위로 공연을 개최하였다.
1년 전 북한의 폭침으로 천안함은 두동강 났고 우리 용사 46인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대한민국을 충격과 비통으로 몸서리치게 했던 그 충격을 기억하고자,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고자 개최한 초청 공연이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평소에 불우시설과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행사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에 걸맞게 외국 근로자들에게 공연료를 1달러에 제공하는 ‘‘1달러의 감동’’ 행사와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시집온 새댁들을 공연에 초청하여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일조할수 있게끔 하는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장은 지역의 다양한 계층들이 문화적인 소외감 없이 문화로 위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문화예술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정한 사회의 한축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런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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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5.11 토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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