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자동차세 체납액을 징수코자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납차량 단속에 나선다.

시는 자동차세 등 지방세 체납액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체납세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 번호판을 현장에서 영치할 예정이다.

또한, 고질 상습체납자에 대해선 자동차를 압류․견인․공매처분해 체납세 징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 3월 2일 현재 기준으로 시 전체 체납세가 97억 원에 이르고 있고, 시세 체납액 56억3천5백만 원 중 자동차세 체납액이 22억2천2백만 원이다. 이는 전체 체납액의 39%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4월 1일부터 자동차세와 자동차와 관련된 체납액 징수를 위해 총 4개의 기동 단속팀을 구성, 휴대용 컴퓨터(PDA) 및 체납차량 번호판 영상인식시스템을 활용, 시 전역을 순회하며 체납차량을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에 지방세기본법 제91조【체납처분】및 지방세법 제131조【자동차등록증의 회수】에 의거 지방세를 체납한 차량에 대해선 번호판 영치, 차량 압류, 공매처분을 실시하므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빠른 납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