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이흥우)는 17일 본드(토끼코크)를 흡입한 환각상태에서 거제시 옥포 아주 덕포 장승포지역에 있는 주점, 공장, 차량, 주택, 공동묘지 등에 15회에 걸쳐 연쇄 방화하고 노상에 주차된 차량의 뒤 유리창을 돌멩이로 파손하고 들어가 네비게이션, 한복 등 차량내에 보관중인 물품을 절취하는 등 4회에 걸쳐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허○○(35세)를 검거 현존건조물방화, 특수절도, 유해화학물관리법위반으로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허○○씨는지난 10일 새벽 자신의 승용차에서 본드(토끼코크)를 흡입하고 환각상태에서 거제시 옥포동 소재 외국인바 A주점의 창고에 침입하여 양주 1병을 절취하고 소지하고 있던 가스라이터를 이용, 종이박스에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방화했으며 또한 같은날 옥포 아주 덕포 장승포지역에 있는 주점, 공장, 주택, 차량, 공동묘지 등 6개소에 걸쳐 연쇄 방화를 하는 등, 올해 지난1월말경부터 3월초까지 약15회 걸쳐 거제지역에서 환각상태에서 연쇄 방화를 하여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제경찰 수사과에서는 거제 2011. 3. 10. 거제 옥포지역에서 방화 의심 화재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방화현장 주변 CCTV를 정밀분석하여 검정색 투산차량이 반복적으로 배회하는 것을 확인하고 용의차량으로 특정하였으며,외국인바 A주점과 여종업원들의 숙소에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여 주점업주와 불화에 의한 화재로 의심하고 탐문수사 중 A주점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인 종업원의 휴대폰에 화재직후 전화가 왔으나 말을 하지않고 끊은 휴대폰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하여 용의자를 특정하였으며, 이후 07:30경 덕포동 소재 공동묘지 화재 현장에서 방화후 도주하다 등산객에게 목격된 차량번호와 동일하여 피의자로 특정하여 피의자 주소지에 급습하여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