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공천 비리근원! 윤영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6.2지방선거 한나라당 돈공천 사건 대법원 선고에 부쳐)

거제지역 시민단체 연대협의회는 24일 거제시청 프레스룸에서 지난6,2 지방선거 돈공천과 관련, 윤영국회의원 부인 김모씨에 대한 대법원 유죄확정판결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을 발표했다

<성명서>

지난 6.2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하여 윤영 국회의원의 부인 등 3명에 대한 대법원 유죄 확정선고가 내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김한겸 전임시장이 구속되면서 민선 초대부터 시작하여 직전 시장까지 모두 구속되는 진기록을 만들면서, 거제시는 비리로 얼룩진 도시로 오명을 덮어 썼다.

연이은 지역사회 지도층의 비리사건으로 인해 거제시민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게 되었으며, 전국최고의 소득에 조선 관광도시라는 명성을 퇴색시키고 자긍심과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

우리 거제시민단체연대 일동은 그동안 1, 2심의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적 안정성을 고려하고 사법부를 존중하여, 대법원의 확정선고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왔었고, 이제 실체적 진실에 이어 법적 진실까지 모두 드러났다.

애당초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였으며, “시시비비가 가려질 때 까지 기다려 달라. 재판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그리고 “검찰에서 돈을 한 푼이라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거제시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본인의 주장대로 이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서 온갖 변명과 구실을 붙여 자리를 연장하려는 추한 모습은 보여 주지 않기를 바라며 이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사항을 밝히는 바이다.



1. 윤영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1.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 도의원 공천에 책임을 지고 4.27보궐선거에 도의원 후보 공천을 포기하라.



1. 한나라당은 보궐선거에 책임을 지고, 보궐선거비용을 전액 변상하고 이를 사회복지단체에 기탁하라.



본인이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고 항변해도 본 사건의 근원과 책임의 주최는 당연히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윤영국회의원이며, 본인으로 인해 발생했던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거제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회복시키도록 ‘통큰 거제’의 이름을 걸고 ‘책임지는 정치인’ 윤영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2011. 2. 24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참여단체 :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참교육 학부모회, 거제여성회, 거제 농민회, 거제생협, 책읽기시민연대, 좋은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