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황종명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시의 201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 시정운영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정말 뜻 깊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생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민화합과 시정발전을 염려하고 성원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욕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면서 시정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고 협력을 아끼지 않아 주신 의원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시 성장동력의 대표기업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를 이미 초과 달성하였거나 연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조기 회복세로 반전하였습니다만, 내년도 세계경제의 성장률 하락과 저성장 기조에 따른 수출과 회복 속도의 둔화가 불가피하고 국내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음을 놓기는 이른 상황 입니다.
아직 위기의 긴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만,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고 단결하는 우리 시민들의 굳건한 저력을 저는 믿고 있기에 머지않아 지금의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가 항상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민의(民意)로써 주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행정의 시작과 종점에 대한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우리 행정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08년 불거진 하수관거 정비공사와 관련된 부당이득금 44억7천만원은 지난 10월 모두 환수조치를 완료하였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우리 행정조직을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월 12일 밤 매물도 해상에서 군장에이스호 기름유출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95년도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었습니다만,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제활동 참여로 인하여 방제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방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년 만에 개최한 제16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19개 면·동 선수단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화합과 소통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민 대통합의 축제 한마당을 만들었으며,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바다로 세계로 등 전국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습니다.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어려운 경제여건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열게 될 거가대교 개통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앞두고 우리 1천여 공직자들은 “일류 거제! 함께 하면 이루어 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께서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육성 전략에 의한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이자, 조선해양 기자재산업의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한 선도사업인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 건립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정책기조를 가지고 희망근로프로젝트, 공공근로사업, 공공기관 행정인턴사업, 취업촉진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였으며, 그 결과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로부터 지역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단일분야에서 4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교부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시민자치대학, 영어마을, 여성 인력개발 프로그램,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장학기금과 교육경비를 지원하였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센터 운영과 복지지원사업 등을 펼쳐왔습니다.
거제해양휴양특구 내 475실 규모의 대명리조트가 지난 10월에 착공하였고, 거제스포츠파크와 거제국민체육센터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으로 4계절 머무르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블루씨티투어는 거제8경의 비경과 문화유적지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산업현장과 맞춤형 투어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거제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해금강 우제봉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우리시의 아름다운 해안비경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안경관 조망공간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우리시를 대표하는 10대 조망공간을 조성하여 우리시 전역의 해안절경을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옥포시립도서관, 사등체육관, 종합사회복지관, 추모의 집 등을 개관하여 시민들의 문화와 복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있으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시내버스 무료환승시스템 도입,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신호 연동화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여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각종 개발사업도 조선산업과 관광거제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여 왔습니다.
존경하는 황종명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여러분!
국내·외적인 경제불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시 1천여 공직자들은 일치단결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각종 평가에서 15개 분야에 걸쳐 최우수를 비롯한 각종 수상과 함께 13억원의 상 사업비를 획득하였으며, 연말까지 계속될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우리 거제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거가대교가 개통됩니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우리가 맞이할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0년 동안 겪었던 변화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은 단순히 부산과의 거리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진다는 것 이상의 거대한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불필요한 사업예산은 과감하게 줄이고 도로건설,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하여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면 거가대교 개통이라는 거대한 바람이 거제발전의 순풍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시의 최대 강점인 천혜의 비경을 바탕으로 해양·휴양관광을 잘 살려낸다면 거가대교 개통을 거제발전의 새로운 디딤돌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1년에는 우리시의 미래발전을 담보하게 될 블루오션인 관광산업의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조선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서 미래성장을 위한 기초를 튼실하게 다져 나가겠습니다.
2011년에는 우리시 역점시책을
❍ 시민중심! 섬김 행정 구현
❍ 조선과 관광 동반성장 기반 구축
❍ 남해안시대 랜드마크(Landmark) 조성
❍ 삶이 플러스 알파(+α)되는 나눔 복지
❍ 공감 문화, 감성 예술, 가치 교육
❍ 농·어업과 관광의 융·복합화 실현 등
여섯 가지로 정하고 시정지표인 “활기찬 경제, 행복한 시민, 미래성장 거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2011년도 역점시책 달성을 위해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중심의 섬김 행정을 적극 구현하겠습니다.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을 섬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 1천여 공직자는 이러한 사명감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민들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시민들을 보다 편안하게 모시는 것인지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공격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쳐나가는 한편, 민원실 야간근무 확대 시행과 실시간 고객만족도 조사시스템 도입 등으로 대시민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면서 청렴모니터링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한 시정으로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시정정보 등 공공기관 서비스에 대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화된 채널로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불합리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는 제도나 관행은 과감하게 개선해서 시정이 시민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일일 명예시장 제도를 지속 운영하여 시민과 행정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 체험 삶의 현장을 확대 추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현안들은 현장에서 저가 직접 챙기는 등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효율 높은 대민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조선과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은 우리시의 발전을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조선산업은 우리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며 관광산업은 발전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기반조성에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입니다.
위기의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조선 플랜트 산업을 클러스터화 하겠습니다. 조선 플랜트산업 클러스터는 기업유치, 기업의 경영안정, 고용유지 및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되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시가 가진 입지적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조선·해양산업분야의 고부가 핵심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서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면서 관광·레저·녹색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 지역산업구조를 고도화 및 다각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지원 콜(Call)제를 확대 운영하고, 창업기업 등에는 신규고용인력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육성기금 확대 조성과 산·학·관 협력사업을 강화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중에 전국 최초로 4백억원의 판매고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제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질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우리시를 남해안 시대의 랜드마크(Landmark)로 만들겠습니다.
수년간 계속되어 온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팽창은 국제 수준의 선진미래형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균형발전과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급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앞으로도 항구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이에 부합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실천 가능한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하여 시행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건설된 거가대교의 역사적인 개통을 며칠 앞두고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우리시는 앞으로도 고속국도 거제연장, 마산~거제간 국도5호선 건설, 대전~거제간 철도건설 등으로 사통팔달의 획기적인 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교통망을 최대한 활용하여 교통과 물류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도, 지방도, 시도 및 도시계획도로로 이어지는 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분산할 수 있는 도로망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이용자 편의 중심의 대중교통망 정비와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구축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시 숲과 학교 숲을 조성하고, 해안 조망권 정비와 도로변 경관 숲가꾸기사업을 시행하여 우리시의 최대 강점인 천혜의 비경과 도로변 경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팽창과 인구성장으로 계속 증가하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과 폐기물매립시설 증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지속 실시하여 농어촌지역의 만성적인 식수난을 해소하고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으며,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과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실정에 적합한 자연재난표준행동매뉴얼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과 재해위험지 정비 및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통해 재해 사전예방 노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복지 서비스를 실시하여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의 삶이 플러스 알파(+α)되는 나눔의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우리시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5천명에 육박하고 등록장애인이 1만명을 초과하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만6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7.2퍼센트를 넘어서는 등 적극적인 복지시책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요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저소득 주민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활안정과 자활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의 권익증진과 취업지원을 강화하여 여성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과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 운영, 자녀교육 지원, 결혼이민자 일자리사업 등을 시행하고 출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계층별 질병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를 성장과 나눔을 함께하는 성숙한 사회로 변모시켜 가겠습니다.
다섯째, 공감하는 문화, 감성이 풍부한 예술, 가치를 창조하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소득도시를 지향하는 우리시는 소득에 걸맞은 문화인프라를 갖추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지역만의 차별화된 향토 문화예술을 발굴하여 육성·지원하고 문화예술 창작마을을 조성하여 문화도시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종합정비와 문화재 정비·보수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환경을 보전·전승하고, 메디컬 생태문화 회랑을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과 역사문화를 통해 건강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문화예술단체 활동지원과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등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문화와 예술이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기획 공연과 전시사업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하고, 고품질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예술 이해 및 향유능력을 높이는 한편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참여와 체험이 있는 진정한 문화예술휴양도시로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하여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되도록 하고, 장학기금 지원과 영어마을 운영 등으로 미래인재 양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농·어업과 관광산업의 융합·복합화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은 거가대교 개통과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넘어서 앞으로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블루오션 입니다. 아울러 관광산업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지역의 특성을 강화하는 트랜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4면이 바다이면서 농·어촌이 조화로운 우리시의 특성을 잘 살린 농업관광, 어업관광을 적극 육성하고 거제만의 향수가 묻어나는 연안길을 복원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바닷가의 서정을 소개하는 칠백리 거님길을 통한 새로운 거제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산어촌 종합개발사업과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비롯한 지역특화사업,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지속 확충하여 농촌과 농업 자체가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면서 농업인들에게는 소득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겠으며, 어항 개념이 어업에 국한되지 않고 체험·관광·휴식·여가·공원 등의 다기능어항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되는 아름다운 정주어항을 조성하여 어업인의 소득창출과 함께 관광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가 겠습니다.
첨단 보건의료시설과 주거, 레저, 휴양시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첨단 의료 건강도시를 조성하고, 우리시 고유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적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도시경관계획을 수립하여 관광거제에 걸맞은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경관을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관광트랜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해양유류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양오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유류방제 자재보관 창고를 신축하는 한편 특별관리어장 정화사업과 해양환경 보전사업을 지속 전개하여 청정 해역을 보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해중림 조성사업과 맞춤형 소규모 바다목장조성사업,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 등을 펼쳐서 어획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새해 시정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지방세수 규모가 금년도에 비하여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건전성에 바탕을 둔 긴축재정으로 방향을 설정하여 편성하였습니다.
2011년도 당초 예산 총 규모는 4천704억원으로 2010년 당초 예산 대비 2.1퍼센트인 94억원이 증가하였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0.5퍼센트 감소한 4천231억원이며 상·하수도 특별회계는 38.8퍼센트 증가한 454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36.1퍼센트 감소한 19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를 중심으로 국·도비 등 의존재원의 증가 등으로 내년도 예산규모가 금년도 보다 소폭 증가하였으나, 자주재원의 감소로 인하여 가용재원이 충분하지 못함에 따라 계속비 사업과 추진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우선순위를 두었으며, 신규사업 등은 시급한 현안사업을 감안하여 가급적 시기를 조정하였습니다.
금번 예산편성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관련 경비 지원 확대,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경기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기업에 대한 창업·고용 지원,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한 복지예산의 증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충에 중점을 둠으로써 재원배분을 성장과 시민복지 증진에 효율적으로 동반 투자될 수 있도록 하였 습니다.
존경하는 황종명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시는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34.3세로, 전국 어느 도시보다 젊고 활기차며 역동적인 모습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정이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 모두가 변함없는 애정으로 끊임없이 성원하여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1천여 공직자들은 시민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봉사자로서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를 창의적이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혁신으로 시민중심의 섬김행정을 적극 실천하여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신망을 받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동안 시정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주신 의원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6일
거 제 시 장 권 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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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8 일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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