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가 엄마가 없는 관내 저소득 부자가정과 조손가정의 자녀(12세~18세, 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
이는 부자가정과 조손가정의 여학생들은 엄마가 없어 초경대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빠에게 생리대를 사야한다는 말을 꺼내지 못해 매월 생리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이에 여협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엄마가 없는 관내 저소득 부자가정과 조손가정의 자녀(12세~18세, 여자) 80명에게 340만원 상당의 생리용품과 생리대 보관함을 각 가정을 직접 방문 전달했다.
또 생리용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평소 아빠, 조부모와는 상의할 수 없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엄마가 없이 아빠와 생활해 온 한 초등학교 여학생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대충 알고 있어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지만, 아빠에게 생리대를 사야한다는 말을 못해 휴지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양경순 회장은 “봉사하는 여협 회원들이나 여자아이들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해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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