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가 하절기에 유행하는 일본뇌염과 장티푸스 예방을 위해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가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처음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경남도에서도 5월6일 채집된 모기 중에 빨간집모기가 발견되어 방역대책을 마련한데 따른 조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접종시기(만12개월~24개월, 만6세, 만12세)에 있는 대상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또 장티푸스(경구용) 접종은 접종 권장대상자 우선으로 거제시민 1,000명에게만 무료접종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뇌염 · 장티푸스(경구용) 예방접종 권장 안내문>
1. 일본뇌염

 □ 정 의
   일본뇌염은 빨간 작은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의해 매개된다.
   아시아 지역 소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염으로 매년 3~5만 명이 감염되어
   약 30%의 사망률을 보이며 회복되어도 1/3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이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며 예방접종이
   적극 추천되는 질환이다.

 □ 임상증상
   ○ 감염자의 90~95%이상이 무증상 감염 또는 발열 등 가벼운 증상
   ○ 감염자의 5~10% 정도 뇌염으로 발생(고열,두통,의식장애,경련,의식소실)
   ○ 드물게 발병 5~10일 경에 호흡마비로 사망 가능
   ○ 일본뇌염 후 회복되어도 1/3에서 침범부위에 따른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을 남김.

 □ 치료 및 예방
    특이한 치료 방법 없으며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

 □ 예방접종 방법
   ○ 기초접종 : 생후 12~24개월에 7~14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접종 12개월 후 3차 접종
   ○ 추가접종 : 만6세, 만12세

 2. 장티푸스(경구용)

□ 정 의
거제시보건소 예방접종실 ☎639-3847~9
 장티푸스는 사람이 유일한 병원소이며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시 발생한다. 연령별로 보면 학동기와 젊은 성인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 임상증상 
  - 고열, 복농, 두통, 식욕부진, 서맥, 비종대 등이 나타나며, 어린 소아는
    설사가, 성인의 경우 변비를 흔하게 호소
  - 합병증 : 소장의 궤양으로 하혈이나 천공, 중추신경계 증상, 경도의 난청,
    이하선염이 있고 외과적 합병증으로 장천공, 장폐색, 관절염, 골수염,
    급성 담낭염, 농흉 등

□ 접종대상 :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하도록 권장
  - 식품 위생 조리에 종사하는 사람
  - 집단급식소에서 조리에 종사하는 사람
  - 간이 급수시설 지역중 불안전 급수지역 주민, 집단 급식소 종사자
  -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 장티푸스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

□ 예방접종 방법
  - 경구용 장티푸스 :만6세이상으로 격일로 총6회 투여하고 3년마다 추가접종
  - 첫째, 셋째, 다섯째(1·3·5일)날에 식사 한시간  전에 백신을 1회 1캡슐씩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