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10월 9일 토요휴업일을 이용하여 거제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해양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다문화가정 해양체험활동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지역중심학교의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거제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다른 고장의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계획되었으며 진목초, 국산초, 장승포초, 옥포초, 신현초, 삼룡초등학교 6개 학교의 다문화가정 아동 23명이 참석하였다. 체험활동은 오전 7시 30분 거제에서 출발하여 부산 아쿠아리움, 광안대교, 부산LG과학관을 관람하는 여정으로 이루어졌으며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으로 부산 아쿠아리움에 가 본다는 신현초등학교 2학년 백흰범 학생은 들뜬 표정으로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하였으며, 여러 가지 상어와 물고기들을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을 놀라워하였다. 특히 여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해저 터널은 마치 자신들이 진짜 바닷속을 구경하는 것처럼 신기해하였다. 광안대교를 거쳐 기나긴 바다를 보며 거제와 부산의 바다 풍경을 비교해 보면서 부산 LG 과학관에 도착하였다.

총 8개관을 거쳐 미래의 에너지,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 3D 체험관, 신나는 체험 놀이 마당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진목초등학교 4학년 주은비 학생은 “과학관이 제일 인상적이고 재미있었어요. 제가 직접 체험해 보니 더 신기해요.” 기쁜 표정을 지었다. 1시간 40분에 걸친 과학관 관람 후 내려가는 길에 아이들은 자신의 본 것을 이야기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부산이라는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 다문화가정 해양체험활동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새로운 곳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준 알찬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