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원용규 이사장)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는 지난 8월 20일 사랑의 쌀이 배달되었다.
2002년부터 운영중인 옥포복지관 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해 쓰라며 대우조선해양(주) 마라톤연합회(회장 박영복)에서 마라톤대회 상금을 모아 복지관에 쌀을 기탁한 것이다.

이날 총 120㎏의 무공해 쌀을 지원한 마라톤 연합회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 택배로 물품을 배송하였으나 택배주소지 확인으로 후원처가 확인되었다.

박영복 회장은 물량도 적고, 오늘의 거제가 있기까지 고생하신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원코자 비공개로 후원하였다며 오히려 더 많은 양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히려 복지사를 더 미안하게 만들었다.

희망-up-go, 건강-up-go!! 내 몸에도 좋지만, 우리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맘이 따뜻한 마라토너들로 구성된 대우조선해양 마라톤연합회야말로 고독한 러너가 아닌 함께하는 마라톤으로 기쁨 두배를 실천하는 팀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옥포복지관에서는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에서 매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도시락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급식에 필요한 쌀, 배추, 야채, 생선 등 식재료를 후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