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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예도 전국 연극제 은상 수상

2010년 07월 02일 (금)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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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d3355@hanmail.net

제28회 전국연극제의 시상 · 폐막식이 오늘 6월30일(수) 뮤지컬 배우
김경선과 김호영의 사회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있었다.
이번 전국연극제는 부산에서 3번째 개최 된 것으로 '다이나믹 스테이지, 영혼의 울림'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지난 6월11일(금)에 개막했다.
총20일간 112개의 단체, 1700여명이 참가, 공연 및 전시행사를 가졌다.

거리극 페스티벌과 전통연희 페스티벌, 야외극 페스티벌 등의 관객의 수를 공식적 으
로 집계하는 것이 불가능한 공연을 제외하고, 시 ·도 경연작과 문화회관 소극장을 포함
한 8곳의 소극장 페스티벌 공연장을 찾아 준 관객만 총 16.299명이다.

이번 전국연극제는 각 지역 예선을 훌륭히 치르고, 경연에 참가한 15개 시·도 대표팀
외에도 개막 축하 공연 뮤지컬 이순신과 해외초청 공연 (러시아/카자흐스탄) 이 관객
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특히 모국어(한국어)로 공연을 훌륭히 치러 낸
카자흐스탄의 국립고려극장 단원들의 「까드릴 - 마누라 바꾸기」는 카자흐스탄 농
가의 서민들의 삶을 유쾌하게 잘 묘사하여 지역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극제의 주요 볼거리로 큰 기대를 모았던 것이 바로 다이나믹 페스티벌이다. 비
경연으로 치러진 다이나믹 페스티벌은 문화회관 소극장을 비롯한 총8개의 소극장에
서 총36개 팀이 뮤지컬, 신체극, 마임, 아동극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연했
다. 전통 연희 페스티벌과 야외극 페스티벌, 거리극 페스티벌로 구성 된 난장 페스티
벌 역시 28ktf 다이나믹 페스티벌의 중요 볼거리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가
깝게 풍성한 연극의 울림을 전했다.

연극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극단들의 기량을 뽐내는 전국시민연극제와 일반 시민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이었던 립씽크 & 댄스 페스티벌은 그야 말로 축제의 장을 더욱 흥겹
게 만들어 주었다.

제28회 전국연극제의 홍보 대사이자 방송 매체 등을 통해서도 유명한 연극계의 원로
배우 권성덕의 '2010 우덜 얼굴 사진전- 배우 권성덕이 찍은 일상속의 연극인 / 부산
전시' 또한 무대 위의 화려한 연극인들의 모습이 아닌 일상 속의 그들의 모습을 담은
인상적인 전시가 되었다. 전시실에서 진행 된 부산국악협회의 국악 어울 한마당과
T.I.F의 현악앙상블은 전시실 공연의 묘미를 살리면서 특색 있는 공연 문화로 기억될 것이다.

배우 김경선과 김호영의 축하 무대로 문을 연 제28회 전국연극제 시상·폐막식에는
제28회 전국연극제 대상 1팀(대통령상), 금상2팀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상/ 행정 안전부 장관상) , 은상 4팀 (부산 광역시장상/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 위원장상 / 한국 연극협회 이사장상 /부산 광역시 의회 의장상) 의 단체상과 희곡상(부산 광역시장상), 연출상(한국 문화 예술위원회 위
원장상), 최우수 연기상 (한국 연극협회 이사장상), 우수연기상 5명(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무대 예술상 (한국 예총 부산광역시 연합회장상)
등의 개인상을 시상했다.

또한, 17일(목)~19일(토)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있었던 전국 시민 연극제의 단체 및 개인상도 함께 시상했다.
제28회 전국연극제의 영애의 대상은 극단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 (대표.김정숙) 「눈 오는 봄날」(연출.안세형)에게 돌아갔다.
오늘 시상식은 전라북도 대표팀 극단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의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극단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의 첫 수상은 최우수연기상의 ¡®서형화¡¯로 극중 홍기네를 맡아 열연하였다. 최우수연기상을 신호탄으로
희곡상에 김정숙, 연출상에 안세형이 연달아 수상하면서, 개인상부분에서 무대예술상을 제외한 전 부분을 휩쓸었다.
축하공연이 있은 후 이어진, 단체상 시상식에서도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눈 오는 봄날」팀은 그야말로 오늘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제28회 전국연극제 총평에서 윤조병 심사위원장은 '철거 예정의 마을에서 벗어나기 힘든 삶의 애환을 따뜻하게 묘사한 작품¡¯이라고
「눈 오는 봄날」을 소개했다. 「눈 오는 봄날 」은 전라북도 대표팀의 작품으로 우리네 이웃들의 소박한 삶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과 철거직전이 달동네에서 어렵고 힘들게 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을 그린 작품이다.
개인상부분에 무대예술상은 광주광역시 대표팀 극단 푸른 연극마을의「사평역」의 김명대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 5명에는 울산광역시 대표 극단 물의 진화의 허은녕 (어머니 役),
경상남도 대표팀 거제시 극단 예도의「주.인.공(酒.人.空)」소길호(진철홍 役),
광주광역시 대표 극단 푸른 연극 마을 「사평역」의 박규상(역장 役),
대구광역시 대표 극단 한울림「울돌목」의 배경진(홍이 役),
제주특별자치도 대표 극단 가람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의 이창수 (상우 役)
가 수상했다.
단체상 금상은 극단 가람의 (제주특별자치도 대표)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와 부산광역시 대표 극단 누리에의 「꿈꾸는 화석」이 공동 수상하였고,
은상 4팀에는 강원도 대표팀 극단 굴렁쇠의 「선착장에서」,
경상남도 대표팀 극단 예도 「주.인.공(酒.人.空)」
광주광역시 대표 극단 푸른 연극 마을 「사평역」
대구광역시 대표 극단 한울림「울돌목」이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