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세상에서 자기만큼 가장잘난 사람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인 동네다

또한 표을 사정할때 머슴의 얼굴로 다가왔다가 자기볼일만 마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인의 얼굴로 되돌아가는 변신의 주인공이 대다수다

얼마전 거제지역 6,2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당선인은 당선인대로 낙선인은 낙선인 대로 각자의 지지층에 대한 성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당선인들은 선관위로 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당선증을 받은 지방정치인들은 임기 시작전 부터 중앙정치인들의 흉내을 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시의회 집행부 선정을 두고 벌써부터 불화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전반기 거제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분과 위원장직 자리을 두고 치열한 물밑작업이 6,2 지방선거전 못지않는 각개전투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시민을 대표하고 거제시 집행부의 견제권한을 부여받은 시의원들이 고유권한에 대한 고민등을 뒤로하고 임기 시작전 부터 감투 싸움의 볼성스러운 잡음은 거제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볼수밖에 없다

당선인들은 선거전에서 밝혀온 공약과 거제의 참일꾼이라고 본인이 수백번 고개숙여 지지을 호소하던 약속을 이제는 공인의 신분으로 이행해야 하는 책무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것이다

또한 거제 23만 시민을 불모로 삼아 의원직을 자기의 신분상승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행위에 대하여 시민들은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고 시민들이 부여한 고유권한을 충실하게 이행할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