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그 본색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인가? 민주노동당 이세종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오늘(6일) 한겨레 기사를 통해 드러난 한나라당 윤영 의원의 돈공천 의혹 사건을 접하며 거제인으로서의 부끄러움과 정치인으로서의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윤영 의원 쪽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윤 의원 측은 모함이라며 오히려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지방선거는 돈으로 얼룩진 것이고 깨끗한 공명선거의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 하겠다. 또한 윤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은밀한 정치적 거래가 난무할 수 밖에 없다는 세간의 통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꼴이 되었다.

한나라당과 윤 의원은 의혹 해소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확실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국민과 거제시민에게 진지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이세종 거제시장 예비후보 선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이 철저한 수사로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다시는 거제에 불법 선거가 판칠 수 없도록 뿌리를 뽑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동시에 선관위도 불법 돈선거가 발들여 놓을 수 없도록 감시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 이세종 후보 선본은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