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1월 8일(일)
<건강한 이벤트 - 가래떡 day>를 실시하였으며,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및 시민 194명이 함께 하였다.
문화의집을 방문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십중팔구 1초의 거리낌도 없이 '빼빼로데이' 라고 말한다. 하지만 달력에는 ‘빼빼로데이’가 아닌 ‘농업인의 날’이라고 적혀 있다.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한 것은 한 해의 농사, 특히 농업의 근간인 쌀농사 추수를 마치는 시기로서 수확의 기쁨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는 국민의 축제일로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11월 11일을 한자로 쓰면 '土月土日(十一월十一일)'로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土)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어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
이에 농림부는 2006년부터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 '농업인의 날'을 기념한 주요 행사로 실시하는데, ‘가래떡데이’는 11월 11일이 우리 전통 떡인 가래떡을 4개 세워놓은 모습과 비슷하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이에 문화의집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정체불명의 서양식 행사‘빼빼로데이’ 보다 순수한 한국적 행사, 농업관련 행사에 더 관심을 가지자는 뜻에서 ‘건강한 이벤트 - 가래떡 day’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위하여 지난 일요일인 11월 8일에 실시된 이번 행사는 문화의집을 방문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가래떡데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가래떡’을 나눠주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은 가래떡을 나눠주는 의미를 알자 ‘빼빼로데이’라고 대답한 것에 멋쩍어 하며 다른 친구들이 ‘빼빼로데이’라고 대답할 때 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가래떡데이!”라고 보란 듯이 힘차게 외쳤다.
쌀의 생산량은 늘어가는 반면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우리의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눔으로써 쌀의 소비량도 늘리고 ‘빼빼로데이’보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래떡데이’가 이제는 우리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청소년들의 힘찬 외침처럼 11월 11일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으로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실천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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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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