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세대는 대중문화 속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키워가는 세대이다.

이들의 감수성은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비디오적 감수성을 소지한 이들은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접하고 외래문화에 친숙하며, 생산보다는 소비, 자연보다는 기술에서 더 친화력을 갖고 있는 세대로 자의식과 자기주장이 강한 개성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신세대에게 정보사회의 개성적 특성은 매우 적절한 표현의 장이 될 수 있다.

이런 청소년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하여 8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거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대회에는 250여명의 청소년들과 가족친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회시작 1시간 전부터 먼저 와서 기다리는 많은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 응원하는 열띤 대회가 이어졌다.

이번대회에서는 지난 1회 대회에서 1위를 차지 한 한승민(거제공고1)군이 연속하여 1위를 차지 2연패를 기록했으며, 2위에는 권영민(거제대1), 3위에는 최수민(거제중3)군이 차지했다.
평소 인터넷상으로만 하던 경기여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지만 오늘만큼은 서로에게 배려하고 경기 후에는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게임경기 이상의 새로운 희망을 갖게 했다.

평소에도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문화의집에서는 이번 대회와 같은 건전한 게임대회와 더불어 바른 인터넷 사용 캠페인 등의 컴퓨터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그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의 실현은 기술이나 하드웨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에 달려있다고 문화의집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 미래의 주체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은 바로 우리의 청소년들에 기대한다고 희망 메세지를 전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한 행사들을 하고 있는 옥포청소년문화의집 소식은 싸이월드홈페이지(http://town.cyworld.com/geojeyouth)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