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의 최고 관심사로 등장한 거제시종합터미널 이전과 관련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옥진표 위원이 거제시종합터마널 조성사업과 관련해 '연초(연사)지역이 최적지라고 밝히며 향후 거제인구 40만~50만 시대에는 장승포에서 사등까지 경전철 시대을 맞이해야 하는 중장기 거제 교통체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종합터미널 연사지역 유치 타당성을 제시하여 큰 관심을 모우고 있다

<옥진표의원 기고문>

"거제시 종합버스터미널은 연초(연사)지역이 최적지"

	▲옥진표의원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리함과 경제성 등 많은 이익을 제공해 왔지만, 1980년대 중반 이래 자가용 승용 차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도시 구조나 환경 등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급속한 경제 성장, 인구의 증가와 도시 집중 속에 도시가 무분별하게 확장되고 승용차를 이용한 교통이 일반화되었으며, 그 뒤 1997년 중반 1천만대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급격한 자동차화 과정에서 나타난 자동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이 10.8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대비 2.44%를 차지하고 있다.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리우회의) 이후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제도 정비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 (Transit Oriented Development.TOD)형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주요도시들은 활발히 연구되어져 왔고, 우리 시에서도 향후 인구30만 시대 2020도시계획과 더불어 대중교통노선망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에 이르게 되었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도시들은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통수요관리', '대중교통', '녹색교통'의 용어를 핵심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승용차 이용 줄이기와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향후 우리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땅도 많이 필요하고 예산도 많이 필요한데, 도로이용에만 많은 땅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대중교통 수단(순환버스,경전철,선박 등)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유기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즉, 자가용 등 개인교통을 중심으로 한 기존 교통체계와 도시개발은 한계성이 있으므로, 대량수송과 이들 대중교통들 간의 연계와 통합화로 도로교통의 한계를 벗어나 보자는 개발 방안이다.

예로, 환승센터의 개발과 그 주변을 Cluster로 개발하고, 이곳에 대중교통 노선과 시설을 집중화하여, 도로 위주 교통정책에 따른 고비용의 교통구조를 해소하고,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환경 문제도 같이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의 효율성· 환경성· 형평성· 안정성 등을 높이는 것을 뼈대로 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교통체계와 환경오염을 유발해온 교통정책을 저비용의 친환경적인 교통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거제시종합버스터미널이 필요하며, 그 위치는 무엇보다 외지로부터 우리 거제시에 들어오는 차량들을 IC부근에서 최단거리에 멈추게 하여 시내운행을 최소화하고 연계 환승하는데 있다고 보며, 입지선정용역보고서 내용과 같이 연초(연사)지역으로 선정할 경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그림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