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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해수욕장, 상어 2마리 출현- '피서객대피 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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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2시30분경 거제시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앞 약 300m해상에서 몸길이 3.1m 정도의 귀상어 2마리가 출몰, 피서객들이 놀라 대피하는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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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는 즉각 경비정과 순찰정을 현장에 파견, 상어 퇴치작전을 벌이는 한편 안전을 위해 피서객들을 통제, 해수욕을 하지 못하도록 수영금지 조치를 했다. 특히 해경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퇴치작전을 펼쳐 이들 상어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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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마리 상어 중 1 마리는 27일 오전 6시30분경 수산마을 인근에 설치된 장유수산의 이정호씨(62)의 정치망에 걸려 채포(採捕)됐다. 이씨는 이 상어를 거제시에 기증, 시는 이를 박제화 어촌민속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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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지난 2월과 3월,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상어 중 가장 성질이 포악한 백상아리(죠스)가 잇따라 출현했던 점을 상기, 올 여름 해수욕장마다 특별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주로 서해안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거제연안에서 이런 상어출몰이 있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로 볼 수도 있을 것으로도 점쳐진다. 한편 부산시는 올 여름 상어 출현을 우려, 호주에서 ‘상어 퇴치기’를 들여와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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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잡히지 않은 나머지 1마리가 갑작스레 출몰할 것에 대비,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출몰한 귀상어는 여러마리 무리에서 이탈해 따뜻한 해류를 타고 먹이를 찾다가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 자원연구과 김정년 박사는 “귀상어는 다소 성질이 포악해 사람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해수욕객들의 만일의 안전을 위해 대비책이 필요하며 해경의 수영금지조치는 적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영해경은 학동 몽돌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27일 오전 내내 상어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관리요원을 해수욕장 곳곳에 파견, 상어의 출몰에 대비하는 한편 27일 정오부터 다시 피서객들의 입수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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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caramd33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