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포도 & 한우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임준)는 지난  13일

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둔덕 가족생활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4회

거제 둔덕포도&한우축제’에 2만5천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해

안전하면서도 풍성한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현장에서 판매된 실적은 총 5억 3천8백만 원으로

예상된다.

이 중 포도 4천여 박스 약 1억 원, 한우 4억 2천만 원, 그 외 파인애플·

히카마·고구마 등 지역농산물과 수공예품, 푸드트럭 운영 등에서

약 1천8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해풍을 맞고 자란 거봉포도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맛볼 수 있어,

거제 둔덕포도와 한우의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하기 위해

녹산 공한지에는 황화코스모스를, 둔덕천에는 일반 코스모스를

식재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거제역사와 관련된 둔덕기성과 청마 유치환 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스탬프 투어, 어린이를 위한 포도 따기 체험,

지역 농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추진위는 이번 축제 기간 중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축제에 함께해 준 관람객과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