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둔덕면 방하리 청마 생가 옆에 건립한 청마 유치환 기념관이 1월2일 개관한다.

시는 29일 “우리 문학사의 큰 족적을 남긴 청마의 예술혼과 문화관광 거제를 알리기 위해 건립중인 청마기념관이 준공돼 이날부터 임시개관한다” 고 밝혔다.

1998년부터 청마 기념사업을 준비한 거제시는 사업비 28억5000만원을 들여 2000년 5월 청마생가를 복원한 후, 친일 논란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6월 청마기념사업회와 함께 기념관 건립에 착공 했었다.

청마 유치환 기념관은 청마의 묘소와 복원된 생가가 있는 둔덕면 방하리 709-1번지 2천760㎡의 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문화사랑방과 전시실, 사무실로 꾸며졌으며 그동안 둔덕면 복지회관 2층에 전시 중이던 300여점의 청마관련 유품 등이 옮겨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1월1일과 설날 및 추석,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