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 평 > 가당찮다. 민생 회복이 우선이다! 가당찮다 ‘2,000억 규모 지역 상생 발전 기금’ 가능은 한가. 저번엔 20만 원, 이번엔 2,000억원, 또 얼마일까? 그 진의를 알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2,000억 규모 지역 상생 발전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고 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을 언론에 남발하고 있다. 부산시의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기금 조성목표가 78억인데, 재정 자립도 낮은 우리 거제시에 2,000억 기금 가당키나 할까. 변 후보는 지난 설날 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거제시민에게 인당 20만원 상당의 거제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추진하겠다 공약했다. 이후 연휴 기간 내내 민생지원금 관련 피싱 사기업체로 의심되는 사이트가 SNS에 유통되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듯해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현명한 우리 거제시민은 피싱 범죄집단에 절대 속지 않았을 것이다. 2월3일 지역 언론에 일제히 보도된 변 후보의 2,000억 규모 ‘지역 상생 발전 기금’ 조성 공약에 다시 놀란다. 그는 “당선 즉시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경영진 및 그룹오너들과 협의해 ‘지역 상생 발전 기금’ 조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했다. 또한 언론 보도에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강조했다. 그래서 “두 조선 대기업과 함께하는 대규모 기금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상생을 이루겠다”면서 5년에 걸쳐 2,000억 규모 기금조성을 공약했다. 년 간 400억이면 양대 조선에 각각 150억 원, 거제시는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것인가. 그 돈이면 지역 상권부터 직접 살려야 하지 않을까. 매일 폐점하는 골목 상권부터 살려야 하지 않은가. 박환기 거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선대본은 심히 걱정스럽다. 한화오션 및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149억과 1,448억이라 알려진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외 판매관리비 등이 포함되지 않은 이익이다. 인건비 및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얼마나 남을까. 이익이 남으면 직원 급여부터 올려야 되지 않은가. 그래야 지역 상권에 낙수효과가 있지 않은가. 변 후보는 기금조성 공약을 위해 양대 조선과 협의는 해보았는가. 아니면 변 후보 혼자만의 생각인가. 양대조선의 애로사항에 대해 터놓고 얘기는 해보았는가. 긴 불황에서 막 기지개를 켜는 기업에게 기부를 강제하겠다는 것인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쓸 수 없지 않은가. 변 후보는 선심성 공약 그만 남발하라. 되면 되고 안되면 말고 식 공약, 그만하라. 누가 변 후보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는가. 지난번 총선 때는 중앙정치만 한다 말했다 알려졌고, 이제는 지방 정치만 하겠다는, 말 자주 바꾸는 변 후보의 진정성에 누가 믿음을 보탤 것인가. 조삼모사(朝三暮四), 조변석개(朝變夕改) 정치인의 공약 누가 믿겠는가. 먼저 본인 모습부터 스스로 돌아보길 촉구한다. 2025. 정치적 입장은 개인의 영역이지만 시민을 두고 약속하는 공약은 신중해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변 후보의 20만 원, 2,000억의 선심성 공약이 우려스럽다. 이런 공약을 과연 시민들이 믿을 수 있겠는가. 공약은 보편타당해야 하고, 구체적 실행계획 및 재원 조달 근거가 첨부되어야 할 것이다. “양대 조선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구체계획인가. 재원 조달방안인가. 지나가는 소가 혀를 찰 일이다. 본 박환기 거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선대본은 다음과 같이 재차 촉구한다. 민생이 우선 아닌가. 지역 경제 회복 제일 급하지 않은가. 정쟁을 넘어 민생을 위한 정책 공개 토론하자. 오로지 정책만 가지고 토론하자. 시민을 위해서 토론하자. 모든 판단은 현명한 시민에게 맡기고 토론하자. 무엇이 거제시민을 위한 것인지. 터놓고 공개토론 하길 재차 촉구하는 바이다 2025. 2.4 박환기 거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선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