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단(단장 로렌자나 나리)은 지난 7월 13일 거제 애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날은 다문화센터 봉사단과 삼성참사랑봉사단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봉사단은 애광원 식구들이 먹을 김치 담는 작업을 도왔으며 이어 장애우들의 세탁물 정리와 재활 놀이 치료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센터봉사단은 필리핀,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여러 나라 친구들의 자조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각국의 친구들(15명)이 자발적인 의사로 참여한 것이다. 지난 3월에 결성하여 매주 1회 거제YWCA의 노인대학에서 영어노래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장애인학교에서 식사도우미를 하고 있다.

한국 땅, 특히 거제에 들어와 살면서 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으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사랑을 우리의 이웃에게 나눠주는 아름다움을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단원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