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국민연금공단 통영지사장

<기고>국민연금공단은 청렴 실천 중!!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파급력이 큰 주요 공공기관은 국민으로부터

해마다 청렴도를 평가받는다.

종합청렴도 평가의 목적은 각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서이다.

부정부패는 사회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공공의 신뢰와

사회 불안정을 초래하며, 사회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부정부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GDP의 5～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국가 재정의

손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고 한다.

2016년 청탁금지법을 기점으로 공공기관들의 청렴도는 계속 상승

하고는 있지만 국민권익위 주관 ’23년도 부패인식도 조사결과,

일반국민의 38.3%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 고 응답하였으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 고 인식한 비율이

56.5%나 달한다는 것이다.

우리 공단도 공직유관단체(Ⅱ준정부기관) 55개 기관에 소속되어

공단에서 서비스를 받은 계약업체 및 기금거래기관 담당자,

연금수급자로부터 매년 청렴체감도를 측정받고 있다. 해마다 청렴도

평가를 받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공정과 책임에 기반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공직윤리를 적극 실천하고 있음에도 평가

당사자인 국민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보통의 노력으로는

최고등급 달성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우리 지사는 관내 214천 여명의 가입자 및 수급자에게 깨끗하고

투명한 연금서비스를 실시하여 지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미래를 향한 개혁을 진행 중에 있다.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와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집단․세대별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사회 통합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