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거제조선소 문화관 소극장에서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와인은 즐거움입니다. 와인은 좋은 맛, 좋은 동반자, 그리고 좋은 삶입니다." 고 말하는 민 혜련 교수(서울 와인 스쿨)와 함께 'Wine & Better Life' 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 날 와인 특강은 3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와인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으로 시작한 특강은, 와인의 선택과 구입 그리고 와인을 음미하는 법에 관한 조언과, 와인과 요리의 조화, 올바른 보관법 및 와인의 참 맛을 맛볼수 있는 법 등 실생활에서 쉽게 와인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와인을 찾도록 안내했다.

거제에서 접하기 힘든 즐거운 와인 특강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민 교수가 추천한 와인을 선물 받은 참석자들은 연신 행복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번 와인 특강을 기획한 삼성중공업 인력개발팀 관계자는 "거제 홈플러스의 주류 판매량 중 와인이 30% 내외로 소주나 양주를 능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이처럼 사원들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만큼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담소하고 와인을 즐기는 만찬으로 삶의 에너지를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혜련 씨는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프랑스 깡(CAEN) 국립대학교 불문학과 석사학위, 동 대학원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현재 프랑스 요리 전문점 '작은 프랑스' 의 대표로 있는 민씨의 번역본으로는 <와인디바의 와인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