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5개 시‧군 공동 건의문 발표 - 기본계획안 조기 확정 및 조기 착공 요청

 주문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역사 설치 예정지인 경남 5개 시·군이 국토교통부에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 최용남 합천군 부군수가 2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내륙철도 건설사업 조기 착공을 바리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5개 시·군은 "340만 경남도민의 오래 염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역사 위치 및 노선안 변경 검토 등으로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자칫 사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과 우려가 많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5개 시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5개 시·군은 지난달 17일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10월로 한 차례 더 연기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시·군 간 소통을 통해 이날 공동 건의문을 준비했다.

건의문에는 △노선 변경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 기본계획안 조기 확정 △향후 추진 행정절차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 요청 △ 지역 주민 갈등 중지 협조 △국토부 및 경남도 민원해결 위한 가교 역할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동건의문 >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조기 착공을 바라는 공동건의문 340만 경남도민의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김경수 도지사가 경남도민에게 약속드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9년도 국가균형 발전사업으로 선정되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순탄하게 출발한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역사 및 노선안 변경 검토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자칫 사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과 우려가 많은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5개 시·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남 지역경제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하면서 다음 사항을 건의하고 약속드립니다.

1. 국토교통부에서는 노선변경 등 지역주민으로부터 제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최대한 앞당겨 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관계 부처에서는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향후 추진해야 할 행정절차에 대해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3. 지역주민께서는 주민간, 지역간 갈등을 멈추시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우리 5개 시·군은 역사 및 노선 결정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는 민원이 최대한 해소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 6. 2.

진주시장 조규일, 고성군수 백두현 ,통영시장 강석주. 합천군수 문준희, 거제시장 변광용